사랑과 호르몬

사랑

사랑은 단순한 감정 이상입니다. 과학적으로 살펴보면, 사랑은 다양한 호르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생리학적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크게 세 단계(욕망, 매력, 애착)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욕망 (Lust)

첫 번째 단계인 욕망에서는 성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테스토스테론: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성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입니다.
  • 에스트로겐: 여성의 성욕과 생식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매력 (Attraction)

두 번째 단계인 매력에서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들이 활발하게 작용합니다.

  • 도파민: 보상과 쾌락을 담당하는 호르몬으로 사랑에 빠졌을 때 행복감과 흥분감을 느끼게 합니다.
  • 노르에피네프린: 아드레날린과 유사하게 작용하며, 심박수와 혈압을 높여 사랑에 빠졌을 때의 긴장감과 흥분을 유발합니다.
  • 세로토닌: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사랑에 빠졌을 때 감소하여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애착 (Attachment)

마지막 단계인 애착에서는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옥시토신: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뢰와 결속을 증진시킵니다. 포옹이나 스킨쉽을 통해 분비되며 출산과 모유 수유 중에도 많이 분비되기에 모자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역할도 합니다.
  • 바소프레신: 남성의 결속과 충성심을 높이며, 장기적인 관계와 관련이 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