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보다 라이터가 먼저 개발되었다?

라이터와 성냥
좌 되베라이너의 램프 / 우 성냥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불을 붙이는 도구인 성냥과 라이터는 모두 19세기에 발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냥이 더 오래된 도구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라이터가 성냥보다 먼저 개발되었습니다.

 

라이터의 역사는 19세기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 1823년 독일의 화학자 요한 볼프강 되베라이너는 라이터의 초기 형태인 되베라이너의 램프(Döbereiner's lamp)’를 발명했습니다. 수소와 백금을 이용한 것으로 수소가 백금 촉매에 닿으면 발화하는 원리였습니다. 현대적인 라이터와는 형태와 작동 방식에서 차이가 있지만 불을 쉽게 일으킬 수 있는 도구로서 라이터의 초기 형태입니다.

 

성냥은 라이터가 발명된 후 몇 년 뒤에 등장했으며 1826년 영국의 약사 존 워커(John Walker)가 최초의 화학 성냥을 발명했습니다. 초기 성냥은 황화 안티몬과 염소산 칼륨을 혼합한 물질로 마찰을 일으켜 불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